백준에서 골드 문제를 랜덤으로 돌리던 중 1414번 불우이웃돕기를 만나게 되었다. 한 30 ~ 40분 정도를 고민해서 풀이의 방향은 잡았었는데, 내 생각에 자신이 없어서 결국 풀이를 검색했다. MST(Minimum Spanning Tree) 라는 부류의 문제였고 MST 를 푸는 대표적인 알고리즘 중 하나인 크루스칼 알고리즘이 내 초기 아이디어와 거의 동일한 방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 '그냥 내 풀이대로 밀고나가볼걸' 이라는 아쉬움을 느끼긴 했지만, 확신할 수 없는(다시 말해 증명할 수 없는) 직관은 허무할 수 밖에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. 크루스칼 알고리즘은 사실 간단하다. 그리디라는 기본 자세를 가지고 가지를 뻗어나가면 되는 것이다. 나 정도의 사람도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...